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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매파 회의록, 국제유가 '강타'

by 안전보안 2023. 2. 23.

22일(이하 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에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도 하락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했다. 최근 예상밖 경제 지표에 이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한 이후, 중앙은행이 추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감으로써 경제 성장과 원유 수요를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유가는 이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0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89 달러로 3.23%나 떨어졌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48 달러로 3.09%나 내렸다.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15 달러로 3.96%나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 급락 속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637.29로 0.77% 낮아졌다. 엑슨모빌(-1.30%), 셰브론(-0.40%), 코노코필립스(-1.17%)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22일 오후 4시 2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56으로 0.37% 상승했다.

연준은 회의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아주 위에 있으며, 노동 시장은 여전히 매우 견고해 임금과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CNBC는 밝혔다. 또한, 회의록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발표된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둔화세를 볼 수 있었지만, 지속적인 하향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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