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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세…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예상

by 안전보안 2023. 2. 23.

 

23일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른 혼조세를 보인 만큼 장 초반 0.2~0.5%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50포인트(0.26%) 하락한 3만3045.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6%) 떨어진 3991.05로, 나스닥지수는 14.77포인트(0.13%) 오른 1만1507.0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금리를 최종 수준까지 빠르게 올리자는 매파적 발언을 한 영향으로 낙폭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 회복했다.

이후 FOMC 의사록 공개 전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며 제한적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매파적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 강세는 더욱 강해지고 국채수익률 낙폭도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ETF는 -1.06%, MSCI 신흥지수 ETF는 -0.57%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0.2~0.5% 내외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가 FOMC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인 만큼 장 초반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달러인덱스 및 미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하락폭이 제한적인 점과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하락한 점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이었던 2월 FOMC 회의록 내용, 오전 중 금통위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전날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미국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게임 및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시간외에서 8%대 내외의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최근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맞이했던 AI, 챗GPT, 반도체 등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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