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트코인, 美 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1만8000달러대로 급락

by 안전보안 2022. 9. 2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만8000달러대로 떨어졌다.

22일 오전 7시26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4% 내린 1만8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6.81% 하락한 1231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32% 떨어진 3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8달러에 거래되며 5.79% 하락했다.

간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00~3.25%로 올랐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FOMC 회의 결과 발표 후 일제히 떨어졌다가 파월 의장의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발언에 상승 반전했으나 장 말미 다시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이미 시장에서 예상된 조치였으나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86포인트(1.79%) 내린 1만1220.1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만183.78,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00포인트(1.71%) 밀린 3789.93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에 암호화폐 시장이 당분간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퀘일(Joe DiPasquale)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를 지속한다면 시장이 더 낮은 저점을 테스트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되기 전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기준 34.07점, '공포'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집계된 37.60점, '공포'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해당 지수는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댓글